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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용돈 줄게" 접근해 화장실서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한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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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11명 검거해 3명 구속

노컷뉴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하고 유포한 사건과 관련해 제주경찰이 수집한 증거물. 제주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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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가 나오는 성착취물을 만들거나 성매매를 한 일당이 제주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 등의 혐의로 1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과거 N번방과 유사한 방법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건당 5천원에서 5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N번방 사건은 2019년 SNS에 개설된 채팅방을 통해 성 착취물을 생산하고 거래·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다.

제주에 사는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 3월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청소년 3명을 상대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청소년에게 '담배를 사주겠다'고 접근해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받았고 직접 이들 청소년을 만나 도내 공중화장실 등에서 성착취 행위를 하며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50대 B씨(제주)는 지난 2~3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꾀어 3차례에 걸쳐 성 매수를 한 뒤 이 과정에서 불법으로 사진까지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C씨(경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공중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이용자의 모습을 촬영해 오픈채팅방 등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10여 차례 판매하고 1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불구속 송치된 8명은 직접 불법 촬영하거나 인터넷에서 얻은 청소년 성 착취 사진과 영상을 오픈채팅방에 유포하거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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