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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손흥민,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토트넘은 6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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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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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리버풀에 져 6위로 추락했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줘 4대 3으로 졌습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버풀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토트넘은 7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겨우 앞선 가운데 3경기나 덜 치른 8위 브라이턴에도 승점 2점 차로 쫓기는 불안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다만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 골을 기록해 EPL 개인 통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더불어 EPL에서 개인 통산 103골째를 기록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역대 EPL 최다 득점 랭킹 32위에 랭크됐습니다.

손흥민은 대기록을 세웠지만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3골이나 헌납하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전반 15분 만에 총 13골을 헌납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득점으로 리그 25골을 기록한 케인은 EPL 통산 208호 골을 작성하며 역대 최다 득점에서 웨인 루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260골로 역대 최다 골인 앨런 시어러에 이어 공동 2위입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막힌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렸지만 공이 리버풀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지만 후반 32분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후방에서 로메로가 투입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으로 쇄도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48분 손흥민이 왼쪽 중원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히샤를리송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5호 도움입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1분 뒤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가 9점으로 벌어져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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