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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디즈니 실사판 ‘인어공주’의 주인공 할리 베일리가 흑인 인어공주 굿즈를 공개 자랑했다.
할리 베일리는 29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누리꾼들이 올린 ‘인어공주’ 굿즈 사진을 리그램했다. 사진 속 흑인 소녀들은 자신들과 피부색이 비슷한 인어공주의 티셔츠를 자랑스럽게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단 흑인 팬들만 열광하고 있는 건 아니다. 다양한 인종의 ‘인어공주’ 팬들은 흑인 인어공주 티셔츠를 입고, 피규어를 공개 자랑는 등 실사판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지난 1991년 개봉한 고전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재해석했다. 인간 왕자 에릭과 사랑에 빠지는 인어공주 애리얼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화려한 볼거리가 포인트다.
원작 만화에서는 애리얼이 흰 피부를 가진 인어공주로 그려졌지만, 제작진은 캐스팅 과정을 통해 캐릭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할리 베일리를 낙점했다. 흑인 인어공주라는 파격 캐스팅을 감행한 것.
이 때문에 인종차별 이슈가 불거졌다. 그럼에도 월트디즈니 측은 “‘인어공주의’ 원작은 덴마크다. 덴마크 사람은 흑인일 수도 있다. 할리 베일리는 놀랍고 감각적이며 재능 있는 친구”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해 할리 베일리는 “모든 어린이들의 반응, 특히 유색 인종 어린 소년 소녀들의 반응은 나를 정말 감정적으로 북받치게 만들었다”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5월 26일 개봉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디즈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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