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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의 친정팀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타팀으로 이적한다 하더라도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 시절부터 관심을 이어왔다. 이때도 관찰을 여러 번 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리고 시간이 지난 현재,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이적에 매우 근접했다. 지난 1월 이미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요청했지만, 마요르카가 거절했다. 하지만 최근(자난 27일 아틀레티코vs마요르카 리그 맞대결) 아틀레티코가 완전한 결심을 한 상태에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이적을 승인했다는 소식이다. 모레토 기자는 "최근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와 이강인 측 간의 협상이 있었다. 아직 협상 완료는 아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미 영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가 아니더라도 이강인은 다양한 구단과 연결 중이다. 아스톤 빌라를 포함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번리 등과도 연결된 바 있다. 즉, 다가오는 여름 이강인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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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강인의 친정팀 발렌시아는 어떠한 이득도 보지 못한다. 보통 팀의 핵심 유망주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셀온 조항을 삽입하기 마련이다. 10~20%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적 구단과 조율한다. 예를 들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이적 시 2,000만 유로(약 295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한다고 가정해 보자. 보통 셀온 조항은 10~20%가량을 삽입했다면 발렌시아는 100~200만 유로(약 14~29억 원) 가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어떠한 셀온 조항도 삽입하지 않았다. 2021년 여름 발렌시아는 재정 위기를 겪으며 주요 선수들을 헐값에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중 하나가 이강인이었다. 당시 이강인도 출전 시간을 원하며 이적을 원했다.
2021년 8월 발렌시아는 상호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당시 발렌시아는 마르쿠스 안드레를 영입하며 Non-EU 쿼터 자리 하나가 필요했고, 이강인과 상호 계약 해지를 한 뒤 자리를 확보하려고 했다. 반면 이강인 입장에서는 상호 계약 해지가 아닌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야 남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새로 영입한 안드레를 등록하기 위해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이강인은 이적료 없이 마요르카로 향했고, 발렌시아는 역대급 유망주를 돈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어떠한 셀온 조항도 삽입하지 않은 채 떠나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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