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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디나모 자그레브가 훈련장 이름을 구단 출신 전설인 루카 모드리치로 명명했다.
자그레브는 26일(한국시간) "구단은 창단 112년 주년을 맞아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4번 훈련장 이름을 모드리치로 명명하는 행사를 치렀다. 팬들 투표를 통해 선택했고 44.91% 득표율을 기록해 4번 훈련장이 모드리치로 명명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리더이자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선수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르코 바리시치 디나모 회장은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를 넘어 유럽,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 클럽 발전에 기여한 품격 있는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한 결과다. 훈련장을 모드리치로 명명한 건 모드리치 간 길을 젊은 선수들이 따라가기를 원해서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우리의 미래다"고 전했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팀이다. 크로아티아 리그 최다 우승 팀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왔다. 김현우, 김규형이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다.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도 자그레브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크로아티아 전설들을 매번 배출했다. 즈보니모르 보반, 베드란 촐루카, 마리오 만주키치, 데얀 로브렌, 다보르 슈케르,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요수코 그바르디올 등이 자그레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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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도 자그레브에서 성장했다. 자그레브 유스에서 실력을 키웠고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자그레브 소속이었다. 자그레브에서 잠재력을 보이며 유럽 스카우트들 관심을 받았고 어린 나이에 A대표팀에 콜업되기도 했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에서 이름을 제대로 알렸고 2012년 레알 마드리드로 가 현재까지 뛰고 있다. 1985년생이기에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여전히 최고 기량을 유지하면서 레알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크로아티아에서 업적을 남겼다. A매치 164경기를 소화했다. 크로아티아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선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를 이끌기도 했다. 모드리치와 함께 크로아티아는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가 됐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번갈아 발롱도르를 수상하던 시대를 깬 선수도 모드리치다. 2018년에 발롱도르를 받았다.
바리시치 회장이 말했듯이 자그레브는 모드리치 같은 선수를 계속 배출하기 원하며 4번 훈련장 이름을 모드리치로 명명했다. 4번 훈련장에서 제2의 모드리치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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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나모 자그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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