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권고 3년째 미달 보도에 반박
"IMF 외환보유액 평가 산식 여러 지표 중 하나일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외환보유액 충분 평가"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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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도 대외부문보고서, 연례협의 등에서 우리 보유액이 ‘외부충격 대응에 적정(adequate)’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는 426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이어 “IMF의 외환보유액 평가 산식은 여러 평가 지표 중 하나일 뿐”이라며 “IMF는 국가별 외환정책, 순대외자산, 단기외채 비율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 고려해 외환보유액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3년째 IMF 권고 수준에 미달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IMF 외환보유액 적정성 평가지수(Assessing Reserve Adequacy·ARA)가 97.0%로 집계됐다. IMF ARA는 외환보유액의 적정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보조지표로, IMF는 통상 100~150%를 적정한 외환보유액 수준으로 본다. 우리나라 IMF ARA는 2000년~2019년 100%를 상회하다 2020년부터 100%를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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