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역대 세 번째 대회 2연패 시동
박현경ㆍ박민지ㆍ최은우 등 도전자 면면 쟁쟁
김아림.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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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하지 못한 김아림이 이번에는 무대를 국내로 옮겨 메이저 대회 사냥에 나선다.
김아림은 2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진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미국 텍사스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던 김아림은 태평양을 건너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는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제일 먼저 열린 여자 프로골프 대회이며 1989년 한 번을 제외하고 44차례나 열려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은 그동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2명뿐이다.
1980∼1982년 3년 연속 우승한 고(故) 구옥희와 2020년과 2021년 연속 우승한 박현경이 있었다.
김아림은 역대 세 번째 KLPGA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김아림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샷 감은 어느 때보다 좋다.
호쾌한 장타가 장기인 김아림은 "최근 샷이나 쇼트게임이 견고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시차 적응이 변수가 될 수는 있으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림의 아성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박현경은 신인이던 2019년 이 대회 12위에 오른 뒤 최근 3년 동안 우승·우승·10위를 거둬 KLPGA 챔피언십 여신으로 꼽히고 있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자 뜻 깊은 대회"라며 "이번 대회 코스는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하다.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다. 생애 첫 우승이자 2연패를 이뤄냈던 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기존 최강자 박민지와 지난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최은우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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