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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인천공항] 'UEFA 자문위원회 선임' 클린스만, "선수들 유럽 이적에 도움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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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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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인천공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가교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오전 9시 5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 LH718편을 타고 복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E게이트에서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약 10일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중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직접 관찰했다. 홍현석(헨트)을 시작으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그리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까지 체크했다.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는 선수들의 점검 내용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김민재, 손흥민, 오현규 등과 같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어떤 생활 속에서 살고 있는지 느꼈다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회에 선임된 것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1일 새롭게 만들어진 UEFA 자문위원회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EFA에 따르면 UEFA 자문위원회는 '기본적인 축구 관련 주제에 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제도적이면서도 독립적으로 제공'하는 단체다.

클린스만 감독도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자리다. 명단을 보셨겠지만 명단에 있는 분들과 함께 해 유익한 자리인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VAR, 핸드볼 등 규정에 대한 얘기도 나눌 수 있다. 또한 행정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지 논의를 많이 한다"며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을 포함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 리오 퍼디난드, 루이스 피구 등 축구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과 함께 일하게 됐다.

그렇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UEFA 자문위원회 위촉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가져올 효과가 있을까? 클린스만 감독은 'UEFA 자문위원회 선임이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이점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꼭 유럽에 나가야 한다? 유럽 진출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K리그에서도 좋은 팀 좋은 상황에 있다면, 어디서 활약을 하든 간에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킹이 선수 이적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꼭 유럽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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