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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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장타 여왕’ 김아림(28·한화큐셀)이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2020년 12월 초청선수로 출전한 최고 권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1년 미국 무대에 진출했을 정도로 메이저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해 KLPGA 챔피언십에선 최종일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우승해 2021년 만료된 KLPGA투어 시드도 되찾았다. 김아림은 지난 24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경쟁 끝에 공동 4위에 오를 정도로 샷감이 좋은 만큼 주무기인 가공할 장타력을 앞세워 필드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018년(259.17야드)과 2019년(262.53야드) KLPGA 투어 장타왕을 차지한 김아림은 미국 무대로 진출한 뒤에는 거리를 10야드 이상 더 늘려 2021년 5위(276.76야드), 2022년 5위(274.74야드)에 올랐다. 김아림은 “최근 샷이나 쇼트게임이 계속 견고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시차 적응이 변수가 될 수는 있으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연패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건너뛰고 휴식을 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간판스타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5개 메이저 대회 석권의 발판을 놓겠다는 각오다. 박민지는 2021시즌과 2022시즌에 6승씩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2승을 메이저에서 쌓았다.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대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선다. 박현경은 타이틀 방어의 경험을 앞세워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에도 10위에 오를 정도로 KLPGA 챔피언십에만 출전하면 펄펄 난다. 박현경은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두차례와 6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즌 상금 2위(2억3433만원), 대상포인트 2위를 달린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27·대방건설)도 출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는 해외파와 국내파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정은은 2017년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12언더파 60타로 KLPGA 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궁합이 잘 맞는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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