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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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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투→르세라핌’ 하이브 레이블즈 4팀 빌보드 선정 ‘주목할 K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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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 4팀이 미국 빌보드가 꼽은 ‘주목해야 할 K-팝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K-팝’ 특집호를 발행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서 지속적이고 신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K-팝의 현황과 미래를 바라보고자 마련된 매거진이다.

빌보드는 이 매거진에서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 발자취와 성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음악적 철학과 비전, K-팝의 산업적 효과, 글로벌 진출 계획 등을 심도 깊게 분석했다. 특히 ‘K-팝 장르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물결(new wave)의 아티스트’ 12팀을 ‘주목해야 할 스타(K-Pop Star to Watch)’로 소개했다.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빌보드 200’ 정상을 밟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K-팝 4세대 리더’ 수식어에 걸맞게 호평을 이끌어냈다. 빌보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R&B부터 Trop-pop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능숙하게 변주해낸다”라며 “Z세대의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오는 5월 22일 컴백을 확정한 엔하이픈도 ‘주목해야 할 K-팝 스타’에서 빠지지 않았다. 지난해 세 번째 미니앨범 ‘MANIFESTO : DAY 1’으로 ‘빌보드 200’ 톱10에 처음 진입(최고 순위 6위)한 이후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눈에 띄게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서울과 애너하임에서 시작돼 5개월 간 총 22회 공연으로 성황리에 치러진 아레나급 월드투어가 그 방증으로 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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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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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역시 빌보드의 선택을 받았다. 전작인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으로 ‘빌보드 200’서 14위를 기록했던 르세라핌은 내달 1일 정규 1집 ‘UNFORGIVEN’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앞뒀다. 빌보드는 “르세라핌은 자율적인 강인함(empowered ferocity)이라는 명확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라며 “그들의 음악은 대중과 빠르게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K-팝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는 뉴진스 또한 기대를 모았다. 빌보드는 “작년 7월 데뷔한 뉴진스가 K-팝에 대한 담론을 바꿔놓았다”며 “그리고 1년이 채 되지 않아 빌보드 ‘핫100’에 두 곡(‘OMG’, ‘Ditto’)을 올려놓는 아티스트가 됐다”고 놀라워 했다. 아울러 “내가 소비자라고 상상하고, 나를 가장 놀라게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인터뷰를 담으며 그의 뛰어난 프로듀싱 전략을 조명했다.

한편 빌보드는 K-팝 위상을 드높인 가장 중요한 성과로 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선정했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핫100’ 1위(2020년 9월 5일 자)를 차지했던 ‘Dynamite’는 방탄소년단뿐 아닌 K-팝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든 곡으로 평가된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빌보드 ‘핫100’서 6곡(지민 솔로곡 포함 7곡), ‘빌보드200’서도 6개의 앨범을 1위에 올려놓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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