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한국 생활 적응 돕는다...법무부, 조선업 종사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법무부는 조선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 생활 조기 적응을 위해 5월부터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일보

법무부 과천청사.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사회통합교육은 외국인이 전국 지정 운영기관에 출석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사업장이 바닷가에 있는 조선업 종사 외국인은 교육기관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고, 근무 시간대가 일정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강사가 직접 산업현장을 찾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교육 대상은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5사의 전문인력(E-7)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용접공·도장공·전기공 등이다. 비전문 외국인력(E-9)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참여 가능하다. 첫 시범 교육에는 전문 인력 444명과 비전문 인력 78명 등 총 52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에게는 한국어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한국어 기초부터 한국 생활에 필요한 문화·제도 전반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2009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8만8417명이 참여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번 산업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국내에 취업한 외국인이 하루 빨리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조선업 등 국가 기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욱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