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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아스널에서 유망주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조 윌록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뉴캐슬이 토트넘 훗스퍼를 난타했다. 뉴캐슬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토트넘과의 리그 32라운드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뉴캐슬은 리그 3위로 올라서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해졌다.
결과만큼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뉴캐슬은 전반 21분 만에 다섯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백4'를 유린했다. 평소와 같은 라인업으로 나온 뉴캐슬은 좋은 조직력으로 엉성했던 토트넘의 변칙 전술을 완전히 파훼했다.
윌록의 활약도 좋았다. 윌록은 이날 션 롱스태프,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중원을 구성해 큰 기회 창출 2회, 키패스 3회, 롱볼 성공 1회, 드리블 성공 3회, 경합 성공 6회 등 미드필더가 보여줘야 할 모든 덕목을 충실히 발휘했다.
백미는 전반 19분에 나왔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은 윌록은 놀라운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로 토트넘의 수비라인을 뚫고 알렉산더 이삭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공급했다. 에릭 다이어를 비롯한 토트넘의 수비진을 한순간에 무용지물로 만드는 아름다운 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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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뉴캐슬에서 함께 선발로 출장한 기마랑이스는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윌록은 호나우지뉴처럼 보였고 그와 똑같이 경기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널 시절에는 상상도 못할 찬사다. 윌록은 아스널에서 준수한 공간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주목받는 유망주였으나 투박한 볼 터치로 경기의 흐름을 끊어먹는 유망주였다. 결국 아스널은 윌록은 뉴캐슬로 임대보냈고 2021년 여름 아예 판매했다.
에디 하우 감독 아래서 만개했다. 좋지 못한 경기력에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던 윌록은 이번 시즌 기마랑이스, 조엘링톤과 함께 단단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하며 뉴캐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하우 감독 역시 윌록을 "중심"이라고 표현하며 굳건한 신뢰를 보여주는 중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윌록은 아직 23세로 전성기를 맞이하지 않은 선수다. 윌록이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뉴캐슬이 강팀으로 거듭난 이후에도 계속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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