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원 내린 1332.2원에 마감
한은-국민연금, 4억~7억 규모 외환스와프
"환율 변동성 심해 우려"…한은 관계자 발언도
달러인덱스 101 중반 강보합권 등락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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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8원)보다 2.6원 떨어진 133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3원 떨어진 1331.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8.6원까지 내린 뒤 반등해 오전 11시께 1337.2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전날(1337.1원) 기록했던 연고점을 경신한 수준이다. 1330원 중반대에서 횡보세를 보이던 환율은 오후 2시께부터 하락 전환해 1330원 초반대에서 마감됐다.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통화 약세와 국내증시 부진에 따라 내렸던 환율은 외환당국발(發) 소식에 하락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한국은행과 신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외환스와프 거래를 단행했다. 규모는 4억~7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거래는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지난 13일 350억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 체결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한은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심해 우려한다”며 “시장 관리 필요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최근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면서 중국 주식시장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며 “그 여파로 국내증시도 빠졌고 원화 약세 흐름도 나왔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성 발언이 나오면서 환율이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5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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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전 3시 15분께 101.43을 기록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7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8포인트(1.37%) 하락한 2489.02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5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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