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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방미에 "美에 도감청 항의·살상무기 지원 불가 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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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홍근 "국빈 방문, 대한민국 미래 좌우할 모멘텀"
"대통령실 도청 의혹 강력 항의하고 방지책 필요"
"우크라이나 전쟁 군사지원 리스크 해소도 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24.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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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미국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을 강력 항의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살상무기 지원 불가원칙을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국빈 방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절체절명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국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미국 도청 의혹으로 우리나라 국민 자존심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대통령실 도청 의혹을 미국에 강력 항의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만 진정한 신뢰 바탕 위에 동맹 가치가 제대로 발현되고 더 두터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지원 및 대만 관련 발언 파장이 커지며 러시아, 중국 외교부의 거센 반발은 물론 북핵 위기가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포탄 등 살상무기 지원 불가 원칙 천명을 통해 순방 전 부적절한 언급으로 점화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리스크 역시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극심하게 요동치는 세계,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세계에선 맹목적 믿음이 아닌 정확한 분석과 유연하고 기민한 대응 역량이야 말로 국익에 부합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당당한 외교 펼치기 바란다. 그렇다면 국민 뜻에 따라 민주당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운명이 걸려있는 관련 규제 문제도 반드시 풀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차례로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 하버드대 정책연설 등 일정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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