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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축구도사', 계약 만료 후 곧바로 라리가행…메시와 동반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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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로베르투 피르미누가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피르미누는 최근 몇 년간 위르겐 클롭 감독 지휘하에서 리버풀 공격진을 이끈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뛰어난 연계 능력으로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과 함께 유럽 무대를 대표하는 공격진으로 자리했다.

그는 지난 2015/16 시즌부터 매 시즌 20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리버풀과 함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피르미누도 나이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그는 지난 2019/20 시즌부터 기복이 심해지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클롭 감독도 피르미누 대신 마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기도 했고, 올 시즌에는 코디 학포를 피르미누 대신 선발 출전시키는 경우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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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지난 3월 클롭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리버풀에 남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피르미누는 연장계약 없이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등장하자마자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세리에A 강호 인터밀란, AS 로마, 유벤투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까지 그의 행보에 주목했지만, 피르미누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간) "피르미누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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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피르미누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팀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 2019년에도 피르미누를 노린 바 있다. 당시 수아레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컸던 바르셀로나는 피르미누로 그를 대체하려 했지만, 피르미누가 재계약을 하며 영입이 불발됐다.

최근까지 재정적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 신분인 피르미누를 영입해 이적료 없이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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