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최은지 승리, 제1회 달서구청장배 MAX FC 퍼스트리그 25 성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MAXFC는 22일 제1회 달서구청장배 무에타이 선수권대회 및 ‘MAXFC 퍼스트리그 25’ 대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대구 월배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고, 유튜브 채널 MAXFC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대회는, 차기 MAXFC 타이틀 도전자를 가리는 메인 2경기를 포함한 총 9경기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의 메인 경기에서는 장승유(20, 거제팀야마빈스짐)와 박태준(36, 경기광주엘복싱짐)이 격돌했다. 이 둘은 각각 한차례씩 타이틀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전적이 있는 선수로서, 이번 대진에서 승리하면 차기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다시 한 번 획득할 수 있기에, 이번 메인 경기는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이 주목되는 매치였다. 양 선수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이번 경기는 1라운드부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1라운드는 장승유가 긴 리치를 활용한 킥과 펀치 공격을 앞세워 무난하게 포인트를 쌓아갔다. 2라운드부터는 박태준이 특유의 복싱 테크닉을 앞세워 장승유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2라운드 후반 장승유의 라이트 훅이 정확하게 적중되면서 박태준을 상대로 한차례 다운을 얻어냈다. 3라운드는 빼앗긴 점수를 만회하려는 박태준과 승기를 유지하려는 장승유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결국 박태준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결과는 심판판정 전원일치로 장승유가 3-0 판정승을 거뒀다. MAXFC –85kg 차기 타이틀 도전자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코메인 경기인 최은지(30, 달서피어리스짐)와 오정은(25, 광주투혼무에타이)의 경기 또한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은지가 차기 타이틀 도전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핫루키 오정은이 그 기세를 꺾고 여성부 차세대 스타로 거듭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경기였기에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는 경기였다. 경기는 1라운드부터 치열했다. 1라운드는 양선수 모두 펀치와 킥을 활용한 컴비네이션으로 맞불을 놓는 양상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는 최은지가 라이트 훅과 스트레이트를 꾸준히 적중시키면서 조금씩 포인트에서 앞서갔으나, 3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양선수가 박빙의 난타전을 펼치면서 이날 최고의 명경기를 펼쳐보였다. 경기결과는 꾸준히 라이트 펀치를 유효하게 적중시켰던 최은지가 심판판정 2-1로 판정승을 거뒀다. 최은지가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4경기의 한상규(20, 대전내동 팀천하)와 김성현(20, 광주투혼무에타이)의 경기는 이날 관중들을 최고로 흥분시키는 경기를 펼쳐내면서 ‘퍼스트리그 25’의 재미를 한층 가열시켰다. 1라운드부터 두 선수 모두 펀치 공격을 앞세워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면서 서로가 서로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가는 명장면을 여러차례 만들어냈다. 승부는 2라운드에 갈렸다. 2라운드 후반 김성현의 펀치가 정확하게 적중하면서 한상규를 상대로 한 차례 다운을 뺏어냈다. 이후 3라운드에서 한상규가 부지런히 결과를 뒤집기 위해 분전했지만 결국 김성현의 커버를 뚫진 못했다. 경기결과는 심판 전원일치 3-0으로 김성현 선수가 판정승했다.

MAXFC 이용복 대표는 “오늘은 차후에 있을 MAXFC 맥스리그 메인 경기(타이틀전 포함)에 뛸 선수들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선수들도 그 무게를 아는 만큼 모두가 더욱 열심히 경기를 뛰었던 것 같다. 이제는 정말 퍼스트리그가 상위 리그인 맥스/컨텐더 리그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올라온 듯하다. 상위 리그의 선수들도 긴장을 낮춰선 안될 듯하다. 끝으로 언제나 말했듯 MAXFC는 실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선수들이라면 누구에게나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스타가 되고 싶은 선수들, 챔피언이 되고 싶은 선수들, 링 위에서 자신을 증명해 보이고 싶은 선수들이라면 누구라도 출전 신청해주기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