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새크라멘토에 시리즈 첫 승
피닉스는 클리퍼스에 129-124 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타이리스 맥시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브루클린을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브루클린=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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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브루클린 네츠에 3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필라델피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3차전에서 브루클린을 102-97로 이겼다. 지난 1·2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긴 필라델피아는 PO 2라운드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승리를 결정지은 건 타이리스 맥시(25득점)였다. 맥시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91-9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한 골 차 승부로 이끌었다. 이어진 수비상황에서는 브루클린의 로이스 오닐의 패스를 가로챈 후 직접 레이업슛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44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켜 역전을 일궈냈다.
종료 8초전 나온 조엘 엠비드(14점 10리바운드 2블록)의 블록슛 역시 필라델피아를 승리로 이끈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이 블록슛 한 번으로 완전히 승기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디앤서니 멜튼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골든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3차전에서 114-97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2패 뒤 챙긴 값진 1승이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3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밖에도 앤드류 위긴스(20점 7리바운드), 조던 풀(16점), 클레이 톰슨(13점) 등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드레이몬드 그린의 공백을 메웠다.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폭스(26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도만타스 사보니스(15득점 16리바운드), 해리슨 반스(17득점)의 활약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피닉스 선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 경기에서 129-124로 승리하고 시리즈 2승 1패를 기록했다. 데빈 부커(45득점)와 케빈 듀란트(28득점)가 맹활약했고, 디안드레 에이튼(12득점 11리바운드)도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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