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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물가와 GDP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0.1%↑…상승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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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 2월 대비 0.1%p 낮아져

더팩트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수산품은 전월 대비 0.9% 내렸다.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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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 대비 0.1%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0.4%), 2월(0.2%)에 이어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상승폭은 지난 2월 대비 0.1%p 낮아졌다.

서비스가격 상승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7%), 사업지원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2% 올랐다.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경유(-3.6%), 등유(-6%), 석탄 및 석유제품(-1.3%)이 떨어졌으나 화학제품(0.7%) 등이 상승했다.

농수산품은 전월 대비 0.9% 내렸다. 축산물 수요 증가와 생산원가 상승에 돼지고기(11.4%), 닭고기(10.3%)를 중심으로 올랐으나, 농산물이 생육회복으로 반입량이 증가해 풋고추(-43.2%) 등을 중심으로 내렸다. 수산물은 고등어(-5.6%) 등을 중심으로 내려갔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3.8%) 등의 요금 인하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3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 공급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지수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이 내리고 산업용 도시가스 등 에너지 가격도 내렸으나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오르고 음식·숙박을 중심으로 서비스도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등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에 따른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예정돼 있고 국제유가는 반등, 천연가스는 크게 하락하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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