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성적이 나오지 않는 첼시 선수단이 또다른 불안감에 휩싸였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토드 볼리 구단주가 첼시 선수들의 주급 삭감을 해야 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적용되지 않아 선수단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첼시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위(10승 9무 12패, 승점 31)로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4위까지 주어지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는 고사하고 6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 역시 쉽지 않다. 6위 애스턴 빌라(승점 50)와도 격차가 크다.
언론은 "첼시는 다음 시즌에 막대한 돈이 도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최대 30%까지 연봉을 삭감할 것"이라며 "하지만 연봉 삭감이 토드 볼리 체제에서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나 리스 제임스처럼 최근 재계약을 맺은 선수들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지난해 9월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 2976만원)에 재계약했지만, 다음 시즌에 최대 6만파운드(약 9892만원)까지 삭감될 수 있다.
벤 칠웰도 지난주 4년 재계약을 맺었고 그의 연봉의 3분의 1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겨울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첼시에 입단한 엔소 페르난데스도 8년 반이란 장기 계약 기간 동안 엄청난 주급 삭감을 단행해야 한다.
언론은 "반대로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에 계약한 선수들은 희생을 요구받지 않을 것"이라며 카이 하베르츠, 마테오 코비치치, 메이슨 마운트, 에두아르 멘디,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천 풀리식, 하킴 지예흐가 대상자라고 밝혔다.
첼시의 한 관계자는 더 선을 통해 "어떻게 일이 벌어질지 생각할 수 있다. 몇몇 선수들이 받는 돈이 줄어드는데 같이 뛰는 다른 선수는 그렇지 않다"라며 "이미 많은 구단 운영에 대한 변화와 경기 결과로 기분이 좋지 않은 선수단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화요일 경기 중에 몇몇 첼시 선수들의 얼굴을 보면 화나있다. 왜 그런 지 확인할 수 있다"라며 선수단 분위기를 암시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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