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이 애스턴 빌라에 더 좋은 퀄리티와 경험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이강인은 지난 겨울부터 현재까지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으며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라리가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그는 경기마다 뛰어난 탈압박과 킥을 보여주며 상대팀을 휘저었다. 올 시즌에는 수비와 속도에서도 성장하며 팀의 핵심을 자리매김했다.
그의 활약에 구단들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이강인의 바이아웃인 1800만 유로(263억원)를 지불할 의사를 밝히며, 영입전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이강인과 가장 강하게 연결되며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은 바로 애스턴 빌라인데, 영국 현지에서는 빌라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까지 공개됐다.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는 19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의 이적 준비와 에이전트의 방문"이라고 보도했다.
버밍엄라이브는 "빌라는 이번 시즌 2010년 이후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경기장에 집중하겠지만, 구단 스카우트들은 바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쾌조의 상승세를 보여준 빌라(승점 53)는 어느새 리그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리그 5위 토트넘(승점 56)과 격차가 3점에 불과한 빌라는 상승세만 유지한다면 유럽대항전 진출도 노릴 수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가능은 아니다.
매체는 "에메리 감독은 빌라가 상위 6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선수단에 더 좋은 퀄리티와 경험을 추가하기 위한 야심 찬 목표들을 세웠을 것이다"라며 에메리 감독이 여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뛰어난 퀄리티와 경험을 갖췄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빌라는 지난 1월 이강인에 관심을 표명한 후 여전히 이강인 영입을 위해 남아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지난주 빌란의 훈련장 보디무어 헬스를 방문했고, 우리는 그가 빌라, 맨시티, 울버햄프턴과 그의 고객을 위해 논의했다는 것을 들었다"라며 이강인이 에메리의 목표를 채워줄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지목했다.
빌라는 이미 스페인 현지 매체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에 바이아웃 지불을 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남은 시즌 빌라가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6위 안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오는 여름 이강인이 빌라로 이적하게 된다면, 이강인은 지난 2019/20 시즌 발렌시아 소속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복귀하게 된다.
이강인의 활약과 함께 그에 대한 구애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빌라의 구애를 선택해 에메리 감독과 함께 유럽대항전에서 기량을 뽐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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