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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인터밀란이 13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밀라노 더비가 성사됐다.
인터밀란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벤피카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인터밀란은 합산 스코어 5-3으로 4강에 올랐다.
홈팀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코, 마르티네스, 디마르코, 미키타리안, 브로조비치, 바렐라, 둠프리스, 바스토니, 아체르비, 다르미안이 선발 출장했고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벤피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무스, 올스네스, 하파 실바, 마리우, 치키뉴, 루이스, 그리말도, 오타멘디, 안토니오 실바, 지우베르투가 선발로 나왔고 블라초디모스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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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인터밀란의 달아나는 골, 그래도 한 점 추격한 벤피카
인터밀란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중원 경합 상황에서 공을 뺏어낸 다음 패스워크를 통해 상대 수비를 벗어났고, 마지막으로 공을 잡은 바렐라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로 반대편 골망을 정확히 타격했다.
인터밀란이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전반 32분 제코의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받아내 상대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으나 손을 사용한 것이 드러나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벤피카가 한 골 따라잡았다. 전반 38분 하파 실바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올스네스가 쇄도하며 머리를 갖다대 이 경기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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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마르티네스의 쐐기골! 인터밀란, 끝까지 포기 안 한 벤피카 뿌리쳤다
갈 길이 급한 벤피카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지우베르투를 빼고 공격수 네레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인터밀란이 후반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후반 1분 마르티네스가 왼쪽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5분에는 디마르코가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결국 다시 한 번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디마르코가 2대1 패스를 통해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쇄도하던 마르티네스가 발을 갖다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벤피카가 다시 한 번 움직였다. 후반 29분 하무스를 빼고 게데스를 투입했다. 인터밀란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후반 31분 제코, 바렐라,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이고 루카쿠, 찰하노글루, 코레아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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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33분 코레아가 좌측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수비를 벗겨낸 후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반대편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인터밀란은 디마르코와 바스토니를 빼고 고센스와 암브로시오를 넣으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벤피카는 치키뉴와 하파 실바 대신 무사와 네베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희망을 바랐다. 그러나 후반 38분 네레스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벤피카가 끝까지 추격했다. 후반 41분 그리말도의 프리킥을 안토니오 실바가 헤더로 공을 돌려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벤피카는 후반 44분 마리우와 슈엘데루프를 교체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무사가 다시 한 번 골을 터뜨리며 기어이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럼에도 벤피카가 따라잡기에는 너무도 큰 차이였다. 인터밀란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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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인터밀란(3): 바렐라(전반 14분), 마르티네스(후반 20분), 코레아(후반 33분)
벤피카(2): 올스네스(전반 38분), 안토니오 실바(후반 41분), 무사(후반 4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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