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뮌헨|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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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역사가 아닌 11명의 선수와 맞붙을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벌어지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맨시티는 홈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둬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2차전이 매우 부담스런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6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이에른이 여전히 홈에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이룬 것과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와 같은 무엇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특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맨시티는 지난 2020~2021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한테 0-1로 져 팀의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21~2022 시즌 4강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어 홈 1차전에서 4-3으로 이기고도 원정 2차전에서 1-3으로 져 합계 전적 5-6으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기 전에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있었다. 그는 “나는 바이에른에 있었고 이 클럽의 정신력을 알고 있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으며, 그들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를 방어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11명의 남자와 11명의 남자가 대결하는 축구경기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이 특정게임에서 상대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맹장 제거 이후 결장했던 미드필더 필 포든이 지난 화요일 훈련에 복귀하면서 사기가 올라 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기자회견. 뮌헨|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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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그것을 해내면 기적이 될 것이지만, 우리는 기적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투헬 감독은 “맨시티와의 경기는 엄청난 도전이고, 그들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승부는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으며,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릎 부상을 당했던 에릭 추포-모팅의 복귀로 힘을 얻을 수 있다. 맨시티에 0-3을 질 때 르로이 사네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사디오 마네도 출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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