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전 합계 1-2로 져 4강행 좌절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왼쪽)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 밀란과의 8강 2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 골을 넣고 있다.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나폴리는 2차전을 1-1로 비겼지만, 1·2차전 합계 1-2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나폴리=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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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2~23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나폴리는 1·2차전 합계 1-2로 밀리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폴리로서는 김민재의 공백이 아쉬웠다.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은 김민재는 경고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민재가 빠진 나폴리의 수비진은 전반 43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경기 막판 반전의 기회는 있었다. 나폴리는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빅터 오시멘이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4강 진출을 노리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김민재는 첫 UCL 도전에서 8강까지 오르는 준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C밀란은 2006~2007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첼시(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4-0으로 첼시를 손쉽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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