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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시즌 2번째 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키움이 뚜렷한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장재영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장재영은 볼넷 3개를 남발했고 폭투까지 범하며 결국 2점을 헌납했다. 2회 장재영은 1사 1, 3루 위기를 모면했지만,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강민호에 안타, 이재현에 볼넷, 이성규에 2루타를 내주며 실점이 추가됐다. 장재영은 2⅓이닝만을 소화했지만, 투구수가 84개였다. 결국 키움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전반적으로 제구 문제가 심각했다. 직구, 슬라이더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집어넣는 것이 쉽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43개, 볼 41개로 사실상 비율도 1대1이었다. 이날 장재영은 직구 최고 구속 153km/h, 평균 구속 150km/h를 기록했지만, 제구가 고장난 강속구는 상대 타자에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시즌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의 기량 향상을 눈여겨보며 5선발 임무를 맡겼다. 장재영은 시범경기에서 9이닝 3실점 성적을 내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장재영은 정규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 키움은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투수 안우진이 올해도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는 중이고, 에릭 요키시는 지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이며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아리엘 후라도는 3경기 17⅓이닝 평균자책점 3.63, 최원태는 3경기 19이닝 평균자책점 1.89 호성적을 거뒀다. 원투펀치부터 4선발까지 완벽하게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다. 키움은 18일 삼성전에서 장재영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4-6 패배를 떠안았다. 장재영의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6⅓이닝 8피안타 10볼넷 9실점 평균자책점 12.79.
선발진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기록이다. 순번으로 보면 장재영이 오는 23일 인천 SSG전 선발 마운드를 책임져야 하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재영의 고질적인 제구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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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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