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북한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김정은 체제는 서울, 도쿄, 워싱턴DC까지 도달할 능력까지 개발했다"고 말했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주한미군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미 동맹과 관련, "한미동맹은 김정은 체제가 대규모 침략전쟁을 재개하는 것을 거의 70년간 효과적으로 억제해왔다"면서 "덕분에 한국이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민주화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은 체제는 주민 대다수의 권리와 요구를 무시하고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 개발에 자원을 계속 투자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외부적으로는 국제사회의 양보를 강요하는데, 내부적으로는 주민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고 체제 생존을 위해 그 지렛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캐머라 사령관은 그는 "김정은이 적대행위를 재개한다면 우리는(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을 한다면 중국이 북한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뭐냐는 질문에 "(북·중) 국경이 다시 열렸고 물자가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면서 "그 측면에서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