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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2점 차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UCL 최다 우승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첼시의 추격에도 여유 있게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첼시는 기적을 노렸지만 무기력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첼시는 3-5-1-1 전형을 꺼냈다.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세웠고, 코너 갤러거가 바로 아래를 지켰다. 중원은 마크 쿠쿠렐라, 마테오 코바치치, 엔소 페르난데스, 은골로 캉테, 리스 제임스로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트레보 찰로바, 티아고 실바, 웨슬리 포파나가 선택을 받았으며,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4-3-3을 들고 나왔다. 비니시우스,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가 첼시 골문을 노렸다. 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합을 맞췄다. 포백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합산 스코어에서 2점 차로 밀린 첼시는 전반 초반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베르츠를 중심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뒤, 득점을 노렸다. 전반 10분에는 캉테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볼은 골대를 빗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20분 첼시 박스 우측에서 호드리구가 때린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첼시 입장에서 아찔한 순간이었다.
첼시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무위에 그쳤다. 30분 이번엔 갤러거가 결정적인 헤더를 가져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32분 모드리치의 슈팅은 케파의 선방에 막혔다. 41분에는 비니시우스에게 찬스가 왔지만, 첼시 수비가 한발 앞서 커버했다.
추가시간에는 첼시가 1대1 찬스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 박스 바깥 우측에서 시도한 제임스의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는 선수들을 지나쳤다. 볼은 그대로 흘러 홀로 서 있는 쿠쿠렐라 발 앞에 떨어졌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쿠르투아가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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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7분 캉테가 다시 한번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갤러거의 헤더가 캉테에게 향했다. 하지만 슈팅은 밀리탕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선제골을 가져간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드리구가 첼시의 우측면을 허문 뒤, 문전으로 연결했다. 볼을 건네받은 비니시우스는 다시 침투하는 호드리구에게 연결했다. 호드리구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3-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급해진 첼시는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계속 쿠르투아 정면으로 향했다. 22분 3명을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갤러거 대신 주앙 펠릭스, 엔소 대신 라힘 스털링, 쿠쿠렐라 대신 무드릭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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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생긴 레알 마드리드는 26분과 31분 각각 벤제마 대신 오렐리앵 추아메니, 크로스 대신 다니 세바요스를 투입했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였다.
첼시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2번째 골을 만들었다. 박스 중앙 바깥에서 볼을 받은 발베르데가 그대로 밀고 들어갔다. 순간적인 움직임에 첼시 수비수들이 무너졌고, 중앙에 있던 호드리구에게 볼을 연결했다. 호드리구는 여유롭게 멀티골을 넣으며 2-0을 완성했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4점 차로 벌어지자, 홈 팬 대부분이 자리를 떴다. 첼시는 만회골조차 넣지 못했고, 결국 0-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8강 2차전 승리팀과 4강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1차전은 맨시티의 3-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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