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04% 브렌트유 0.01% 상승…10개월래 최고 수준
미국 노스다코타 왓포드시티 외곽에 위치한 한 유정에서 천연가스가 불길을 뿜고 있는 모습. 2022.11.28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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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3센트(0.04%) 상승해 배럴당 80.86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 역시 1센트(0.01%) 올라 배럴당 85.2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세계2대 석유소비국인 중국의 강력한 성장과 미국의 침체 우려를 오가며 보합권에서 오락 가락했다.
1분기 중국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를 기록해 1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지난달 정유공장 처리량은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은 "중국의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은 여전히 공급 부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또 다른 금리 인상 가능성은 투자심리에 걸림돌로 남아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안다증권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리스트는 "다음 단계는 글로벌 성장과 경제가 특히 미국의 최근 폭풍을 이겨낼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연방정부와 쿠르디스탄 지방정부(KRG)가 지난달 중단된 터키 세이한 항구의 북부 석유 수출을 재개한 점도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강력한 성장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유가를 지지해줬다.
하지만 대부분 트레이더들은 최근 유가 상승에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거래수석부사장은 말했다.
주간으로 유가는 4주 연속 상승했고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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