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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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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연장 경계감…환율, 2거래일 연속 올라 1310원 후반[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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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원 오른 1318.6원에 마감

中 GDP 호조에 내렸지만, 이내 반등

달러인덱스 101 후반 등락

외국인 코스피 3414억원 순매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10원 후반대로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감이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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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1원)보다 7.5원 오른 13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7.4원 오른 1318.5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9분께 1321.0원까지 오른 뒤 131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였다. 이날 오전 11시께 발표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로 예상치(4.0%)를 웃돌면서 위안화 강세에 따른 원화 강세 흐름이 나왔지만, 일시적이었다.

전반적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높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0.8로 전월(-24.6) 대비 급등했다. 엠파이어지수는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부동산 지표도 강세를 보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이번달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5로 전월(44)보다 상승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은 “최근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환율 상승압력을 어디까지 받아낼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였다”며 “1320원 부근에서 상단 네고물량이 꾸준하게 나왔고, 하단에선 꾸준하게 역송금이 상단을 밀어올리면서 박스권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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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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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전 3시께 101.9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중반선을 등락했던 것에 비해 오른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34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2포인트(0.19%) 하락한 2571.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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