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KPGA 코리안 투어 첫 승

코리안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고군택 268타로 생애 첫 승

268타는 대회 72H 최저타

티샷 중인 고군택.

고군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첫 승을 거뒀다.

고군택은 16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박상현(18언더파 270타)을 2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고군택은 이 우승으로 코리안 투어 카드를 3년 연장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고군택은 첫 홀과 두 번째(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4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인 그는 10번 홀부터 버디 쇼를 펼쳤다. 후반 첫(10번) 홀 버디에 이어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세 홀 거푸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 버디는 우승에 대한 자축이었다.

고군택은 이날 268타를 쌓았다. 대회 72홀 최저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년 맹동섭이 세운 269타다.

박상현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17번 홀 티샷 실수가 아쉬웠다.

사흘 내내 선두로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 우승을 노렸던 서요섭(16언더파 272타)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서요섭은 14번 홀 보기와 16번 홀 아웃오브바운즈(OB)된 티샷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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