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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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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떠놓고 기도해야 할 판...토트넘, UCL 진출 확률 '18%→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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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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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이제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희미해져가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53, 16승 5무 10패, 57득 45실)은 5위에 머물렀다.

반드시 결과가 필요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불과 8게임. 토트넘이 TOP4를 탈환하기 위해선 어떻게든 연승을 가져와야 했다. 지난 라운드 비슷한 순위에서 경쟁하고 있던 브라이튼(2-1 승)을 잡아낸 만큼 기세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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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산뜻했다. 전반 14분 클레망 랑글레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롱볼을 투입했다. 이반 페리시치가 문전으로 컷백을 전달했다. 손흥민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8호골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본머스는 전반 38분 마티아스 비냐 동점골과 후반 6분 도미닉 솔란케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에 다시금 악몽이 드리웠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히샬리송을 교체 투입하며 고삐를 당겼다. 경기 막바지 단주마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부응했다. 하지만 본머스는 종료 직전 당고 와타라 극장골에 힘입어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토트넘은 본머스에 패배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TOP4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미국 데이터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은 실시간 EPL 최종 순위 예측을 업데이트했다. 토트넘은 기존 5위(UCL 확률 18%)에서 7위(UCL 확률 8%)까지 추락했다.

험난한 일정도 다가온다. 토트넘은 32라운드에서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6), 33라운드에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 34라운드에서 8위 리버풀(승점 44)과 맞대결을 벌인다.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지만 좀처럼 해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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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브 서티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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