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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차기 제임스 본드 캐스팅에 대한 윤곽이 잡히고 있다.
’007’ 시리즈의 캐스팅 디렉터 데비 맥윌리엄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우린 처음에 많은 젊은 배우들을 살펴봤다. 그런데 그들은 중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경험이 없고 캐릭터를 소화할 멘탈도 부족했다. 제임스 본드 역할엔 막중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티모시 달튼은 셰익스피어 배우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TV스타다. 로저 무어 역시 마찬가지. 그런데 숀 코네리는 무명이었다. 아무도 그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까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다니엘 크레이그에 대해서도 “몇몇 팬들은 그의 이름을 알고 있었지만 훨씬 더 많은 독립 영화에 출연한 배우였다. 상업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었다”며 차기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배우 역시 무명의 스타 중 고르겠다고 귀띔했다.
1962년 첫 영화 '닥터 노' 이후 현재까지 제임스 본드를 소화한 배우는 6명뿐이다. 숀 코너리,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는 2020년 영화 ‘007 NO TIME TO DIE’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역에서 은퇴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헨리 카빌, 레지 장 페이지, 톰 하디, 치웨텔 에지오프, 에이단 터너, 이드리스 엘바, 제임스 노튼, 리차드 마든 등을 유력한 후보로 떠올렸지만 여전히 7번째 제임스 본드 배우에 대한 캐스팅은 미궁에 빠져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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