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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리드오프’ 배지환, 멀티출루-1도루 맹활약… 최지만은 부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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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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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테이블세터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더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도루도 하나를 얹어 빠른 발을 자랑했다.

1회초부터 행운의 출루가 나왔다. 상대 선발 제이크 우드퍼드의 4구째 스위퍼가 스파이크 끈을 맞고 몸 맞는 공 판정을 받았다. 다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3회초 2루 땅볼, 5회초 삼진에 그친 그는 7회초에 안타를 만들었다. 좌완 불펜 잭 톰슨의 패스트볼을 맞받아쳐 좌전 안타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바로 2루까지 훔쳐낸 그는 시즌 4호 도루까지 신고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부재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을 0.231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소폭 올린 배지환은 멀티 출루와 함께 출루율 0.304를 찍어 3할을 넘겨냈다. 시즌 3번째로 맞은 리드오프 기회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리드오프 오닐 크루즈의 빈 자리를 대체할 후보로 떠오르는 중이다.

같은 팀에 소속된 최지만은 이날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경기 40분 전에 빠지는 악재를 맞았다. 구단은 그가 왼쪽 발목 뒤쪽에 통증을 느껴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살아난 타격감과 함께 반등을 꿈꾼 최지만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그를 대신해 투입된 코너 조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빈타 속에 0-3으로 패했다. 선발 요한 오비에도가 7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분전했지만 야수들의 득점 지원이 전무하면서 시즌 6패(9승)를 떠안았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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