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쓰레기 우려” 공동성명 예고
중·러 무기 개발 견제 등 포석도
신문은 “공동성명은 지속가능한 우주환경의 실현을 내걸고 우주 쓰레기의 확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대량의 우주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위성파괴 실험의 금지를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어 “G7 각국은 2022∼2023년 실험 금지를 각각 발표했으나 G7 전체로서 방침을 정하고, 각국에 호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제를 논의하는 이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운용 기간을 넘은 인공위성 등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쓰레기에 대한 대처 등 안전한 우주 이용이 주요 의제의 하나로 다뤄질 예정이다.
최근 세계 각국의 우주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쓰레기도 증가해 인공위성과의 충돌 등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2021년, 중국은 2007년에 지상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자국의 인공위성을 파괴하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신문은 “중국, 러시아는 파괴실험을 통해 위성을 대상으로 무기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G7은 위성파괴 실험에 대한 반대를 명확히 해 두 나라가 실험을 못 하도록 압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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