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R
일몰로 오후 6시 50분 순연
현재 선두는 장희민·서요섭 등
김경태는 15번 홀서 기권해
티샷 중인 장희민과 서요섭(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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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쉬움을 삼킨 두 선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첫날 선두에 올랐다.
서요섭과 장희민이 13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KPGA 코리안 투어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전 인 코스(10번 홀)로 출발한 장희민과 오후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한 서요섭은 나란히 버디 7개, 보기 2개를 적었다.
장희민은 10·11·13·17·1·3·4번 홀 버디와 16·9번 홀 보기를, 서요섭은 1·2·7·9·11·16·18번 홀 버디와 5·17번 홀 보기를 기록했다.
버디와 보기 개수처럼 두 선수는 라운드 종료 후 "지난 시즌이 아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장희민은 "지난해 아쉬웠다. 부진의 원인은 부상도 있었지만 체력 관리를 소홀했던 점이었다. 체력이 떨어지니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졌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근력 강화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실수했던 부분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힘썼다. 반복되지 않게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후에는 실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장희민은 겸손하게 시즌 목표를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후원사(DB손해보험)가 주최한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서요섭은 늦은 오후 라운드를 마쳤다. 그린이 얼어서 첫 조가 20분 늦게 출발했기 때문이다. 서요섭은 마지막(18번) 홀 버디로 장희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요섭은 "지난 시즌 2승을 했지만 대상을 타지 못했다. 2년 전에도 2승을 했다. 올해는 더 많은 우승을 노린다. 3승을 목표로 뒀다"며 "아시안 투어를 뛰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잔디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졌다. 나만의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역시 아시안 투어와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요섭 인터뷰 이후인 오후 6시 50분 경기위원들이 일제히 호른을 울렸다. 일몰로 1라운드가 순연됐다. 그 결과 144명 중 9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기권은 2명(정세윤, 김경태)이다. 김경태는 15번 홀 3오버파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사유는 등 통증이다.
아주경제=춘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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