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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그린, 장타자에게 유리” 서요섭 개막전 우승찍고 다승 도전…KPGA 개막전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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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요섭이 13일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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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장강훈기자] 한국의 브룩스 켑카 서요섭(27·DB금융그룹)이 시즌 다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서요섭은 13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717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바꿔 5언더파 67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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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이 13일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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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홀부터 버디로 출발한 서요섭은 5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7번(파3)과 9번(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는 등 순항을 이어갔고, 마지막 세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바꿔 단독선두로 나설 기회를 잃었다.

15번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이 프린지에 떨어져 이글을 노려볼 만했지만 실패했고, 버디퍼트마저 홀을 외면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서요섭은 “그린이 딱딱하고 고저차가 큰 편이어서 티샷을 신중하게 하려고 집중했다. 그린이 딱딱하면 장타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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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이 13일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를 낚은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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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꿈꾸는 서요섭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도 이미 서너차례 대회에 출전해 실전감각이 살아있는 상태로 개막전에 출전했다. 그는 “대회를 치르다 왔으므로 개막전이라는 느낌은 크게 없었다. 지난해는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했는데 올해는 시즌 중반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 “해외리그는 다양한 형태의 코스가 있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좁은 코스도, 완벽한 링크스 코스도 경험하면서 나만의 골프를 정립하고 있다. 이 자신감으로 개막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다승에 도전하는 게 올시즌 목표다. 그는 “매년 2승을 했는데, 올해는 일단 3승을 목표로 나선다”며 “몸상태도 좋고 샷감도 나쁘지 않다. 드라이버 정확도만 유지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우승예감은 “아직”이라고 밝힌 그는 “루틴을 잘 지켜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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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이 13일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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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을 포함해 고군택, 장희민, 배용준, 김승혁 등 다섯 명이 공동 선두로 나섰고, 전성현 등 다섯 명이 1타차 공동 6위그룹을 형성했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첫날부터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해 끝까지 우승 향방을 가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새벽에 내린 서리로 20분 늦게 경기를 시작해 일몰까지 일부 선수가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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