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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중소돌' 피프티 피프티는 어떻게 빌보드의 기적이 됐나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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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큐피드' 인기의 본질은 음악."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빌보드에 이름을 올리며 케이팝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데뷔 4개월만에 이른 기적같은 성과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국 빌보드 차트 진입 이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는 빌보드 ‘HOT 100’ 차트에 진입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에는 6계단이나 상승한 94위를 기록했다.

데뷔 4개월만에 빌보드에 진입 후 현재까지 인기를 이어가며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멤버들은 지금 같은 현상에 대해 "믿기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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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pid’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글로벌 차트에서 16위, 미국 차트에서 42위, 영국 차트에서 11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7개 바이럴 송 차트에서도 굳건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오피셜차트 ‘SINGLE TOP 100’에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에도 진입했다.

특히 빌보드 차트에는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케이팝의 위상을 세우고 있는 만큼, 신인 걸그룹의 놀라운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멤버들은 "저희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저희 음악 형태가 듣기 편하고 신스팝 느낌도 나서 해외 분들이 많이 들어주신 거 같다. 그런 면에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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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렇게 유명 차트에 이름이 오를거라 생각을 못했다. 처음 소식을 듣고 같이 있던 멤버와 너무 놀라서 입을 틀어막았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예상 못했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으로, 데뷔한 지 4개월. 국내에서의 반응은 해외보다는 약하게 느껴진다.

이에 "아직 국내 체감은 많이 안 왔다고 생각해주시지만 저희는 계속 성장할 거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이 들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당차게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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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멤버들은 "중소돌의 기적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회사에서 저희에게 더 많이 집중해주시고 그래서 잘 뭉쳐서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또 "2집 앨범은 피프티 피프티 세계관의 첫 시작이다. 지난 앨범과는 좀 더 다르게 사랑에 서툴고 순수한 소녀의 노래를 찾고 있었다. '큐피드'는 성장 의지를 담은 곡이라고 생각해 선정했다"라며 "큐피드는 보통 도움의 손길이다. 하지만 저희 곡에서는 그런 역할을 해주지 않는다. 저희가 우리 힘으로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곡에 담아내고 있다"라고 능동적인 서사를 담은 곡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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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큐피드'의 뜨거운 해외 반응 요인으로는 영어 가사로 발매된 트윈 버전과 틱톡에서의 시너지로 보는 이들이 많다.

피프티 피프티는 "틱톡에 사용되는 음악 덕분에 저희의 노래를 더 알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가장 본질적인건 음악인 거 같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시너지 덕분에 많은 분들이 집중해서 들어주는 거 거 같다"고 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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