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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POP초점]"♥이다인이 부모 선택 안해" 이승기, 기부→다 토해낸 작심 해명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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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승기가 자신과 아내 이다인, 처가를 둘러싼 최근 이슈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작심하고 토해낸 속내는 최근 이승기에게 부정적 시선을 보냈던 이들에게 얼마나 와닿았을까.

이승기는 지난 12일 개인 채널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적었다. 그는 "가까운 지인들조차 이별을 권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나"라며 자신의 결혼을 반대한 일각의 의견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런 한편 자신 때문에 상처 받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결혼식 축의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앞서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법적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정산금 50억 원을 사회에 기부했던 이승기는 이번엔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인과 함께 "앞으로 갚으며 살아갈 것"도 강조했다. 이승기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아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과 가짜뉴스로 인한 고통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이승기는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면서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며 결혼에 대한 축복은 바라지 않지만 앞으로 이다인과 자신을 지켜봐달라고 말을 맺었다.

이밖에 이승기는 일부 언론의 기사 제목과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승기는 "'주가조작으로 260억 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고, 결혼식 협찬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전 소속사 후크 측은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를 빌미 삼아 가스라이팅을 일삼았다고도 폭로했다.

이처럼 기부부터 처가 이슈에 대한 솔직한 심경, 후크와의 악연까지 최근의 모든 이슈에 대해 정면돌파를 택한 이승기. 과연 진심을 눌러담은 그의 작심 토로가 대중 마음에 가닿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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