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갤럭시Z폴드4 쓰는 재미 쏠쏠"
지난해 8월 한국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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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자신이 현재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라고 밝히며 극찬했다. 이 스마트폰은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빌 게이츠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거운 벽돌폰과는 차원이 다르다"
빌 게이츠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현재 내 휴대폰은 갤럭시Z폴드4인데, MS 출범 초기에 가지고 다녔던 무거운 벽돌(폰)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3일 '인류 최초 휴대전화 통화 50주년'을 맞이했다는 내용을 덧붙이면서 "인류 최초 휴대전화 통화 이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뒤돌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라고 했다.
50년 전이었던 1973년 4월 3일 마틴 쿠퍼 모토로라 선임 연구원이 인류 첫 휴대전화를 만들어 대형 통신회사였던 AT&T 산하 벨 연구소에 전화를 걸었다. 쿠퍼가 당시 사용했던 휴대전화는 10년 뒤인 1983년 '다이나택 8000X'로 정식 출시됐다. 무게는 1킬로그램(㎏)에 배터리 지속시간 35분·충전시간은 약 10시간이었다.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지금의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덩치가 큰 일명 '벽돌 폰'이었다. 현재 빌 게이츠가 쓰고 있는 갤럭시Z폴드4는 250그램(g)으로, '다이나택 8000X'와 비교하면 4분의 1이다.
지난해 8월 한국 방문때 이 회장한테 받아
빌 게이츠가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지난해 이재용 회장으로부터 받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가 지난해 8월 한국을 방문해 이 회장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갤럭시Z폴드4를 선물한 것이다.
빌 게이츠는 지난 1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AMA·Ask Me Anything) 행사에서 "당신이 매일 쓰는 스마트폰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자 "삼성의 JY(이재용) 회장을 한국에서 만났을 때 그가 준 갤럭시Z폴드4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MS도 2021년 화면이 두 개인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서피스 듀오2'를 출시한 적이 있는데, 빌 게이츠는 삼성전자 제품을 쓰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5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를 출시한다. 기존 U자형 힌지 대신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무게(253g)가 전작(263g)대비 10g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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