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의 한 공장에서 60대 여성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3분께 괴산군에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 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60) 씨가 제품 사이에 끼어 숨졌다.
A씨는 대형교량 건설용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제품 사이에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인 한국콘크리트산업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작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 중지 조치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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