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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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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8강 앞둔 김민재, 한국 선수 역사상 네 번째 된다…AC 밀란전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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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철벽’ 김민재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김민재의 첫 UCL 8강 경기인 동시에 SSC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8강이기도 하다. 이적 첫 시즌부터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김민재가 국가대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준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폴리는 UCL 8강에서 AC밀란과 세리에A 내전을 펼치게 된다. 지난 3일 펼쳐진 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는 AC밀란이 4대 0대승을 거뒀지만, 이전 네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나폴리가 승리한 바 있다. 8강 1차전은 AC밀란의 홈구장 산 시로에서 진행되고 2차전은 장소를 바꿔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AC밀란 대 나폴리 UCL 8강 1차전은 13일 목요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킥오프되며,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김민재는 박지성과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UCL 8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8강에 나섰던 세 명의 선수 모두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낸 만큼 김민재 역시 준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는 AC밀란과의 직전 맞대결에서 4실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레체 원정 경기에서 수비 존재감을 뽐낸 동시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흔들렸던 모습을 곧바로 다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해야 하는 김민재가 AC밀란의 최전방 공격수인 올리비에 지루를 막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AC밀란은 최근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 부분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상대가 세리에A 선두이자 UCL 8강 맞수인 나폴리라는 점이다. 멀티골을 기록한 하파엘 레앙과 1골 1도움을 올린 브라힘 디아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빅 이어를 들어올렸던 06-07 시즌 이후 16년 만에 UCL 준결승 진출을 노리는 AC밀란이 홈팬들 앞에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역대 첫 UCL 8강 경기를 앞둔 나폴리는 AC밀란 원정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길 원한다. 직전 맞대결에서 수비 불안과 ‘골잡이’ 빅터 오시멘의 부재 속에서 무너졌던 만큼 전력을 가다듬어 설욕해야 한다. 오시멘과 지오바니 시메오네까지 부상 이슈가 있는 가운데 올 시즌 UCL 2골 4도움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4골 2도움을 기록한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전방에서 화력을 뽐내는 것이 중요하고, 수비에서는 김민재를 중심으로 집중력을 높여 직전 맞대결 4실점을 설욕해야 한다.

같은 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세 시즌 연속 UCL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된 레알마드리드와 첼시의 8강 1차전이 펼쳐진다. 첼시는 20-21 준결승에서 레알마드리드를 꺾은 이후 우승을 차지했고, 21-22 UCL 8강에서는 레알마드리드가 첼시를 제압한 뒤 통산 14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린 바 있다. 레알마드리드와 첼시의 8강 1차전은 13일 목요일 새벽 4시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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