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윤 원내대표의 신임인사차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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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된 후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12일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의 야당 단독 처리 예고 등으로 첫 회동부터 의견 대립이 첨예할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재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연다. 지난 7일 윤 원내대표 선출 후 지난 10일 상견례를 했지만 쟁점·법안을 논의하는 원내대표 회동은 처음이다.
오는 13일 본회의를 앞둔 회동인데 여야 간 대치 전선이 다수라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양곡관리법을 13일 본회의에서 재투표하겠다고 한다. 간호법·의료법도 전날 국민의힘이 제시한 중재안을 시간끌기용이라 판단하고 본회의 표결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 반대 당론을 정하고, 간호법·의료법은 수정해서 합의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50억 클럽’ 특검을 두고도 여야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서 특검법을 의결했지만 국민의힘 측은 여당 동의없이 날치기 처리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4일 주호영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가 마지막 회동에서 4월 임시국회 내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법안 7개가 약속대로 처리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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