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어제(10일) 위증 교사와 무고 혐의 등을 받는 이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달 만에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김 전 회장에게 이른바 '옥중편지' 발표와 진술 번복 등을 조언하고, 법정에서 거짓 진술을 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 과정에서 이 변호사가 '옥중 입장문' 발표, 당시 열린민주당 손혜원 의원, 황희석 최고위원과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만남이 입장문 발표에 영향을 줬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로 검찰 수사를 받던 지난 2020년 10월, 옥중 편지를 통해 검찰이 여당 정치인들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잡아주면 보석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 전 회장은 이 같은 주장은 거짓이었다며, 이 변호사의 조언 등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모레(13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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