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전시 둔산동 스쿨존 만취 운전 사고 영상 장면.(왼쪽 붉은 색 동그라미가 가해차량) 오른쪽은 당시 사고로 병원에서 7시간 고통 끝에 숨진 9살 배승아양. [한문철TV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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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8일 대전의 스쿨존에서 인도를 걷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4명의 초등학생 중 생존한 3명의 상태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1명은 현재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
다른 1명은 사고 이후 한마디도 하지 않는 실어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1명은 퇴원했으나 후유증 진단을 위해 병원에 재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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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스쿨존 인도를 걸어가다 A(66) 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었다. 낮술을 하고 운전으로 귀가하던 A 씨가 차로 도로 경계석을 받고 급히 핸들을 꺾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이들을 덮친 것이다.
특히 피해자 중 가장 어린 9살 배승아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배 양은 11일 발인식이 진행됐다.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가 10일 오후 둔산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는 "유가족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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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퇴직 공무원으로 알려졌으며,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위험 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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