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라리가 우승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가 지역 라이벌 지로나에게 발목을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28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확보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승점 72(23승 3무 2패)로 2위 레알 마드리드(18승 5무 5패, 승점 59)가 비야레알에 패하면서 추격에 실패한 이득을 크게 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비롯해 알레한드로 발데, 로날드 아라우호, 에릭 가르시아, 쥘 쿤데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가비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르지 로베르토가 지켰고 안수 파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지로나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파올로 가사니가 골키퍼를 비롯해 하비 에르난데스, 다비드 로페스, 산티아고 부에노,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오리올 로메우가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토니 비야, 보르하 가르시아, 이반 마르틴, 빅토르 치한코우가 맡았다. 최전방엔 발렌틴 카스텔라노스가 출격했다.
바르셀로나는 4분 만에 상대 패스미스를 틈타 레반도프스키가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가 공세를 높였다. 8분엔 로페스가 백패스 실수를 범했고 가사니가가 골문으로 향하는 볼을 간신히 걷어냈다.
36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아라우호의 슈팅을 가사니가가 골라인에 걸친 채로 막아내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높였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지로나가 후반 10분 기회를 잡았다.
카스텔라노스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테어 슈테겐과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슈팅이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49분 바르셀로나는 코너킥에서 가비의 결정적인 헤더가 나왔지만, 이 역시 가사니가가 막았다.
바르셀로나는 마지막 순간 터진 레반도프스키의 백힐 슈팅마저 수비 블락에 막히며 승점 3점 대신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카탈루나 지역 라이벌 지로나에게 발목을 잡힌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을 위해 더 달아날 수 있는 기회에서 그러지 못하며 레알에게 여전히 추격 여지를 남겼다.
사진=AP,EPA,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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