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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거머쥔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시즌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현역 연장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은 조금 더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소속 팀과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2월 현역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고, 최근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뒤엔 "많은 분과 현역 연장과 은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습니다.
만약 V리그에서 현역으로 뛰기로 마음먹으면 4월 9일부터 2주 동안 FA 협상을 마쳐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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