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친모 '궁금한 이야기 Y' 통해 추가 폭로
"전두환 자택에 비밀금고…미술품·현금다발 있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해온 손자 전우원 씨가 28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김임수 기자 =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에 이어 그의 친모도 폭로에 동참했다.
전씨의 어머니인 최모씨는 전날(7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저택에 5명이 넘었던 전 전 대통령의 비서들이 서울 목동 소재 아파트 한 채씩을 다 받아 갔다고 폭로했다.
최씨는 전씨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전 전 대통령 자택에는 엄청난 현금은 물론 수십억원에 달하는 미술품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 옷장 밑에 지하로 향하는 통로가 있고 현금이 들어있는 비밀금고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2019년 8월 전우원씨가 직접 촬영한 연희동 자택 내부. /SBS 보도화면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씨는 이날 SBS를 통해 자신이 직접 찍은 연희동 자택 내부 모습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벽이 회전하면서 그 뒤에 커다란 금고가 있었고 문제는 여기에 비밀 공간이 있는 거로 알고 있다"며 직접 그림까지 그리며 설명하기도 했다.
최씨 역시 비밀 금고에 관해 "가택수색을 몇 번 당하면서 그 금고는 다 흔적을 없애서 지금은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최씨는 아들의 신변을 걱정하기도 했다. 최씨는 "근데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들면 그들의 주변 사람들, 지인, 친척들까지 너무 많은 사람이 너의 적이 되니 비서 얘기까지는 최대한 안 하는 게 좋을 수 있겠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전씨는 어머니의 메시지를 그대로 공개하며 모든 것을 털어놨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