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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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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이 살렸네" 삼성전자 반도체 적자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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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으로
삼성전자 영업익 14년만에 1조원 하회
MX부문, 갤S23 활약으로
영업익 3조원대 기록하면서
대규모 적자 만회 분석


파이낸셜뉴스

갤럭시S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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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반도체 업계 한파로 14년 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 미만으로 추락한 가운데서도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갤럭시S23 시리즈 흥행을 바탕으로 3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을 일부 만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올 1·4분기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20조원 후반~30조원 초반대를 기록, 매출 26조54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가량을 기록한 전분기보다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예상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시한 1·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조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MX·네트워크(NW) 사업부만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일부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삼성전자 부문별 영업이익을 디바이스솔루션(DS) 3조3000억원 적자, 디스플레이(SDC) 9000억원 흑자, MX·NW 3조5000억원 흑자로 예상했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가 하이엔드 제품인 갤럭시S23울트라를 중심으로 실적을 방어하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 1·4분기에만 갤럭시S23 시리즈를 1100만대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3 시리즈가 국내에서도 100만 판매를 돌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판매 비중은 울트라 기종이 60% 수준으로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다만 2·4분기에는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점차 줄어들면서 MX부문에서도 이익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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