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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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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다함께 이기는 총선 승리의 길 열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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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

"정부와 손발 맞춰 원내 전략 이끌어 총선 승리 기여"

"총선 과정서 '물갈이' 없도록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이데일리 경계영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원내사령탑에 도전하는 윤재옥 의원(3선·대구 달서을)은 7일 “각자도생이 아니라 다함께 이기는 총선 승리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에서 “정부와 손발을 맞춰 지혜롭게 원내 전략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국정 지지율 견인과 총선 승리의 필수 요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큰 선거를 치러본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윤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정세분석단장, 20대 대선 상황실장을 맡아 전국 판세를 챙기고 캠프 각 분야 업무를 조율했던 큰 선거 경험도 가지고 있다”며 “선거 승리의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으로 총선 승리의 원내 교두보를 만 들고, 모두 함께 승리하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자신했다.

또 그는 “총선 과정에서 어느 누구든 물갈이를 위한 물갈이의 대상이 되거나, 경선도 못 해보는 억울한 일을 당해서는 안 된다”며 “여기 계신 우리 의원님들 모두 대선 승리의 전우다. 단 한 분도 억울한 일 당하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 드리겠다”고 피력했다.

윤 의원은 20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로 ‘드루킹 특검’ 실무협상을 담당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판단 착오 없이 디테일까지 챙기는 원내 전략으로, 115석으로 169석을 뛰어넘는, 협상의 전략과 지혜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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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윤재옥 의원의 정견발표문 전문이다.

함께 이기는 총선 승리의 길 경험과 역량으로 반드시 찾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윤재옥입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아시겠지만, 저는 미사여구나 스스로를 포장하는 데 능숙한 사람이 아닙니다.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살아온 사람으로서, 원내대표를 맡아 꼭 해내고 싶은 일과 저의 각오를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실수 없이 전략적으로 거야와 협상하겠습니다.

저는 20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민주당과 제대로 협상을 해 본 사람입니다.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단식투쟁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켰지만, 실무 협상은 제 몫이었습니다. 터무니없는 조건을 내걸고, 번번이 합의를 뒤집고, 민주당과의 실무 협상은 그야말로 전쟁이었습니다. 마음속에 참을 인자 수백 번 쓰며 협상해서야 제대로 된 특검을 출범시킬 수 있었습니다. 총선을 앞둔 올해 국회는 더 험난할 것입니다.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원내를 관리하고, 거대 야당에 맞서 제대로 협상을 해내려면, 충분한 협상 경험을 가진 원내대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 윤재옥, 판단착오 없이 디테일까지 챙기는 원내 전략으로, 115석으로 169석을 뛰어넘는, 협상의 전략과 지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둘째,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원내를 운영하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안팎으로 바쁘신 의원님들을 불필요하게 국회에 묶어두지 않고, 마음껏 지역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원내 운영을 효율화하겠습니다. 단 한분의 의원님도 관중석에 앉아있지 않고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 하실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성과를 내면 창문을 열어 함께 뛴 의원님을 생각하고 성과가 부족하면 거울을 보며 제 잘못부터 살피고 반성하겠습니다.

셋째, 대통령실과의 가교가 되어 제대로 민심을 전하겠습니다.

대통령께 민심과 당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대통령님과의 신뢰 관계가 탄탄해야만 합니다. 지난 대선 저의 선대위 첫 보직은 ‘후보전략자문위원장’이었지만, 후보께서 붙여주신 별명은 ‘쓴소리위원장’이었습니다. 상황실장을 맡은 이후에도, 듣기 불편한 내용까지 후보께 가감 없이 전달했 고, 후보의 생각을 당에 전달하는 데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생생한 민심과 의원님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 저 윤재옥이 가장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대통령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통령님과 함께 하는 지역별 또는 상임위 별 간담회 등을 열어, 국정과제 추진 동력을 만들고 국정 지지율도 더욱 끌어올리겠습니다.

넷째, 공천에 억울함이 없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정말 일하기 힘들었던 21대 국회였지만, 우리 의원님들 민생 챙기며 밤낮 없이 일했고, 똘똘 뭉쳐 대선도 이기고, 지방선거도 이기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열심히 일해오신 의원님들께서 불공정하게 불이익을 받는 일만큼은, 의원님들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앞장서서 막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느 누구든 물갈이를 위한 물갈이의 대상이 되거나, 경선도 못 해보는 억울한 일을 당해서는 안 됩니다. 여기 계신 우리 의원님들 모두 대선 승리의 전우들입니다. 저 윤재옥, 단 한 분도 억울한 일 당하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각자도생이 아니라 다 함께 이기는 총선승리의 길을 열겠습니다

여당의 총선 성적표는 결국 국정 지지율에 좌우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손발을 맞춰 지혜롭게 원내 전략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국정 지지율 견인과 총선 승리의 필수 요건입니다. 어떻게 원내전략을 세워 국회를 운영해야 민심을 얻는지, 어떻게 민심을 읽고 어떻게 대처해야 총선에서 이기는지, 저 윤재옥,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18대 대선 정세분석단장, 20대 대선 상황실장을 맡아, 전국 판세를 챙기고 캠프 각 분야 업무를 조율했던 큰 선거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선거 승리의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으로 총선 승리의 원내 교두보를 만 들고, 모두 함께 승리하는 길을 반드시 찾겠습니다. 각자도생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승리하는 길에 의원님 여러분, 함께해주 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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