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각 3명이 참가하는 TV 공개토론을 가질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0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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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은 결코 무리한 힘의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 오직 민생을 위한 진짜 정책 대결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13일 본회의에서 거부권 재투표를 처리해야 하니 신속 진행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방 처리 됐다고 주장하는 만큼 TV 토론 제안은 합리적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양곡관리법은 남는 쌀을 무조건 매입하는 법이라며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상황에서 국민 앞에 법 취지, 실상을 낱낱이 전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논의할 시간, 기회도 충분했지만 일방적으로 회피해 온 정부여당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공개적 정책 토론마저 회피한다면 거부권 재투표에서 최소한 정치적 양심이라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집권당은 한 술 더 떠 양곡법 대안이라며 밥 한 그릇 다 먹기 운동을 제안했다. 그래놓고 비판이 커지자 반성은커녕 곡해해 유감이라며 보도한 언론 탓까지 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농민 생존권과 식량 자급 문제가 이렇게까지 희화화되다니 해도 너무하다"며 "20대 아이 셋 낳으면 병역면제 저출생 대책, 몰아 놀고 일하란 주69시간 노동개혁에 이어 남는 쌀 방지를 위해 밥 한 공기 다 먹기라니 여당 망책을 언제까지 봐야 하나"라고 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양곡법 뿐 아니라 거부권을 행사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다시 야당을 겁박했다. 줄줄이 거부권을 행사할 모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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