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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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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3, 국내 100만대 판매 돌파…전 세계서 최대 1.7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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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유럽, 인도, 중동 등서 높은 판매량…20일 글로벌 출시 완료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는 해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23 시리즈가 같은 기간 동안 전작인 S22 시리즈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정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최대 70%까지 더 높은 판매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전 지역에서 고르게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는 최근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과 유사한 판매 속도다.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은 전작 대비 1.5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도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은 1.5배로 현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2월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던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는 전작 대비 1.7배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와 S23+, S23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각각 6대 2대 2로 집계됐다. 울트라 제품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높은 성능과 2억 화소 카메라 성능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23 판매 관련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일본에서는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었다. 일본 출시일은 오는 20일로 이번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출시용 스마트폰 단말기 후면에 새기는 상표를 ‘갤럭시(Galaxy)’ 대신 회사명인 ‘삼성(Samsung)’으로 변경했다.

향후 일본과 함께 이달 중 아프리카와 서남아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 약 130개국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선보였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갤럭시 S23 시리즈가 호조를 나타내 의미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줄었다.

앞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시 초기였던 첫 4주간 판매량 또한 전작보다 10% 더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해당 기간 전체 판매량의 58%가 갤럭시 S23 울트라로 가장 많았고, 기본 모델은 27%, 플러스 모델은 14%를 차지했다.

한편 노 사장은 언팩 이후 기자간담회 당시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해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의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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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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